28일, 2011 여성회의 ‘여성운동, 새로운 전환의 모색’ 열려
여성 활동가,여성학자 등 150명 한 자리에 모여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은 축사에서 ‘롱테일 법칙’(80%의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제이론)에 빗대어 “이 시대는 10대 촛불소녀, 유모차 부대 등 세상의 80%인 평범한 여성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활동가가 아닌 평범한 이들과 소통하고 임파워하는 것이 바로 앞으로 여성운동의 롱테일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장필화 이화리더십개발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고 서로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긍정하는 기회”라며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그 힘이 앞으로 운동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회의 첫째 날인 28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다이내믹스와 비전토크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다양한 세션을 통해 여성운동의 현 지점과 위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이틀간의 회의를 정리하고 논의를 발전시켜 여성운동의 과제와 전망, 비전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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