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문화·교육 등 각계 전문가 19인으로 구성
박혜란 편집위원장은 “여성신문은 누구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여성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를 도모하는 곳이다. 열심히 자문과 제언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혁신최고과정 주임교수는 “여성 지위가 향상됐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적으로 40~50대 이상의 여성들은 능력 개발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기에 이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여성신문이 할 역할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여성신문이 10년 뒤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 명쾌한 목표를 정하고 목표 지향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과거에는 여성운동에 있어서 진보·보수 상관없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너무 다양화되고 세분화돼 여성운동과 전문가, 그리고 대중이 분리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며 “이들을 소통시켜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여성신문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기대했다.
김영순 여성특보는 “여성과 정부 그리고 기업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대통령에게 성 평등에 대해 조언하는 여성특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여성신문 편집위원회는 박혜란 편집위원장을 위시해 정치·경제·문화·교육·과학 등 분야별로 ▲박화숙 세종대 초빙교수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혁신최고과정 주임교수 ▲나도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나임윤경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박정원 여성신문 교육지킴이 안심해 단장 ▲김금옥 여성연합 공동대표 ▲유성희 YWCA 사무총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진선미 변호사 ▲민병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문정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 ▲천경희 가톨릭대 겸임교수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19인으로 구성됐다(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