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호흡기·피부 질환자 주의해야
외출 시 보호안경·마스크 필수
하루 물 8잔, 섬유질 많이 섭취해야
대처 방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황사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내로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문을 닫는 것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만일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긴 소매 옷을 입고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하고, 귀가 후에는 세안과 양치질을 꼭 해야 한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3~4배는 더 많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신다. 물과 함께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섬유질은 몸 안에 들어온 유해 물질을 장운동으로 쉽게 배출시킨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황사에 좋다고 알려진 삼겹살은 피하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이 지용성 중금속의 흡착률을 높여 밖으로 배출시켜 주지 않아 건강에 더 나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동요령으로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할 것 ▲외출 후 눈이 불편할 때는 인공 누액 등을 넣어 세척하고 손으로 비비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또 천식 환자는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할 것과 노약자의 경우에도 ▲입보다는 코로 호흡을 하고 ▲불가피한 외출의 경우에는 방진 마스크(0.3㎛까지 걸러줄 수 있는 얼굴 밀착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세심한 주의를 요청했다.
참고=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