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농촌진흥청 등 여성친화기관 시상

한국폴리텍대는 공식적인 여교수 네트워크가 많지 않은 대학에서 여교수회를 만들고 여론수렴 장치를 마련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모범적으로 시행한 우수 기관으로 농촌진흥청이 최우수상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장려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정부투자연구소 등 과학기술 분야 98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는 매년 신규 채용 인력 중 여성 과학기술인을 30% 채용하자는 것.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농촌진흥청은 여성 채용 비율이 2007년부터 꾸준히 30% 이상 수준이고 지난해에는 여성을 19명(37.3%) 채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포럼과 강연, 멘토링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과학영재 여학생들과 석학들이 미래 비전과 여성 과학자로서의 꿈, 진로 등에 대한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석학간담회도 마련됐다. 이혜숙 소장은 “간담회 내용을 기반으로 앞으로 ‘영재 여학생 육성 및 지원 사업(가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