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성회의’ 코디네이터 강선미(한국젠더네트워크 운영위원)박사는 6일 “양성 평등한 법제도와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이끌어온 중견 여성단체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10년간의 여성운동을 준비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세대와 운동영역을 넘어 한 곳에 모인 여성 활동가들이 여성운동의 장기적 과제를 논의하고 협력과 연대를 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회의 첫째 날에는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그룹 다이내믹스, 비전토크가 진행된다. ‘페차쿠차’(일본어로 재잘댄다는 의미)라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될 비전토크는 지난 40년간의 여성운동을 반성하는 행사다.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남윤인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최영애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대표, 김신현경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 멤버, 서지원 전 고려대 석순 편집위원 등이 발제를 맡는다.
둘째 날은 세션1 ‘2011년, 여성운동의 안부를 묻다’를 시작으로 ‘전환을 위한 실험, 위기 혹은 기회’(세션2), ‘여성운동 리-디자인: 이슈부터 운동방식까지’(세션3)가 이어진다. 세션1에서는 김현미 연세대 교수가 ‘신자유주의 경제하의 생활정치와 여성운동’,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여성운동 현장에서 생각나는 것들’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세션2는 유성희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3은 여성노동, 여성과 평화, 환경생태, 정치, 여성폭력, 섹슈얼리티 분과로 나눠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여성운동, 새 길을 찾다’(세션4)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접수는 22일까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www.womenfund.or.kr)를 통해 받는다. 문의 02-336-6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