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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영 기자
“미래 비전이 없어 막막해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힘겨워하는 시니어(senior)들이 ‘제2의 인생’을 꿈꿀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리는 게 바로 제 역할이죠. 무엇보다 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신노인 문화운동’을 이끌겠습니다.”

‘신노인 문화운동’에 앞장서온 ㈔한국씨니어연합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회장을 맞았다. 이에 따라 초대 회장인 신용자씨는 이사장이 됐다. 새 회장에 추대된 손인춘(53·사진)씨는 “한국은 이미 ‘시니어 시대’에 진입했지만 아직 개개인은 이런 사회 변화를 맞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정부 정책도 중요하지만 노인들 스스로 일자리를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고 봉사를 통한 사회참여로 보람을 느끼는 사회 분위기와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인성내츄럴의 대표이사인 손 회장은 주변 이웃을 돕고 나누는 것에 관심이 많다. 기업인으로서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할머니와 부모님께 보고 배운 영향이 더 크다고.

“어린 시절 저희 집엔 항상 아이들로 가득했어요. 할머니는 주변에 불우한 아이들을 보면 집에 데려와 먹이고 입히셨고 한의사셨던 아버지는 의술로 도우셨죠.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걸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어요.”

그가 씨니어연합이 창립된 2001년부터 이사직을 맡아 참여한 것도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이지만 현재는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그는 특히 기업인답게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단체를 이끌어나갈 생각이다. 손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노인을 젊은 층이 짊어져야 할 부담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선 “시니어가 젊은 세대에 부담이 되는 것은 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위축돼 있는 노인들의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재교육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세상은 절대 젊은 사람만으로 잘 살 수 없어요.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야 나라도 잘 살 수 있지요. 자녀 교육도 마찬가지예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 아이들은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예절과 섬김, 관계성에 대해 배웁니다. 가족문화가 잘 형성돼야 그 가족 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어요.”

손 회장은 정부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처럼 열악하고 소규모 단체는 지원을 받고 싶어도 여러 규정 때문에 제약이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여군 부사관 출신으로 퇴역여군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를 소개하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아름다운 노년을 꿈꿀 수 있다”며 노인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특히 “여성 노인인구가 많은 만큼 여성 노인들을 사회로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씨니어연합은 현재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사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 사회참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양보호사 교육과 파견 사업, 어린이집 보조교사 사업 등으로 노인 17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주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인 식당 ‘소담차반’을 운영하며 12명의 노인을 고용했고 수익의 일부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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