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국 1000곳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무료로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1000곳이 이달부터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해 536곳의 학교와 유치원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2차 공모에서 464곳을 추가 선정해 2일부터 총 1000곳에서 돌봄교실 첫 운영에 들어갔다. 돌봄교실은 기존의 초등 돌봄교실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집 근처 학교와 유치원에서 보육은 물론 생활지도, 기초학습 등을 도맡는다.

특히 아이들에게 식사는 물론 휴식·수면·씻기 등 생활습관 지도와 논술·음악·영어·미술·과학 등 교과교육,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과제·예습·복습 활동지원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귀가 때는 반드시 학부모가 동행해야 하고 농어촌 지역 등 특수한 지역의 경우 택시로 귀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이용 대상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맞벌이 부부 자녀가 우선이나 일반 유치원 및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저소득층 자녀가 아닌 경우 일부 식비를 부담할 수도 있다.

이번에 돌봄교실에 지정된 학교는 유치원 191곳, 초등학교 726곳, 유·초 연계(유치원이 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곳) 83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279개), 서울(214개), 부산(119개), 경북(74개), 대구(68개) 등의 순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온종일 돌봄교실을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로 학교당 5000만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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