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책과 함께 힘찬 도약”
“새 봄…책과 함께 힘찬 도약”
  • 공동 취재팀=박길자·김남희 기자/ 정재민·유영주 인턴기자
  • 승인 2011.02.25 11:14
  • 수정 2011-02-2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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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읽는 눈을 기르자

 ‘왜 도덕인가’

리스트에는 경제, 철학, 역사, 과학 등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에 대한 교양서적의 비중이 높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 고전을 비롯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목록을 추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왜 도덕인가’ ‘부유한 노예’ 등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책들이 눈에 띈다.

‘왜 도덕인가’는 지난해 ‘정의란 무엇인가’로 전 세계에 정의와 공정에 관한 논쟁을 촉발시킨 하버드대 명교수 마이클 샌델의 신작이다. 민주사회에서 도덕성의 의미와 본질, 그것을 둘러싼 논쟁을 다뤘다.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 전통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생명윤리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나아가 공공생활을 움직이는 도덕적·정치적 딜레마를 탐구한다.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도덕이라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덕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문학 청년’을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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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의 천국’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봄날의 캠퍼스, 잔디밭 위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는 ‘문학 청년’을 꿈꾼다면 ‘백년의 고독’ ‘당신들의 천국’ ‘광장’ 등의 소설을 읽는 것도 좋다. 추천 도서 목록에는 문학적 감수성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까지 담긴 고전이 포함돼 있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은 1976년 처음 간행된 뒤 100쇄가 넘게 인쇄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소설은 소록도의 환자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켰던 병원 원장 등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구체적인 현실을 소재로 재구성했다. 인간의 보편적 문제인 자유와 권력의 문제,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한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의 좋은책선정위원회는 매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 도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사랑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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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캠퍼스에서의 사랑은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로망. ‘사랑의 기술’과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사랑을 학습의 대상이라 말하는 작품들이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사랑에 대해 기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고 사랑의 본질을 파헤치고 진정한 사랑을 설파하기 때문에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새내기들에게 추천한다.

사랑의 딜레마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다.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 스토리로 구성돼 있어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연애의 진전을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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