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살처분 가축 100만 마리 육박…끝이 안 보여
정상화될 때까지 최대 5년…보상대책 확대 시급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에서 지역 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백신은 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12월 31일까지 1만7000마리에 대해 1차 접종을 실시했으며, 2차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에서 지역 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백신은 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12월 31일까지 1만7000마리에 대해 1차 접종을 실시했으며, 2차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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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공
“송아지 난 지 한 달 됐는데, 그 놈이 너무 불쌍해서…자꾸 눈에 밟혀요.”

경북 안동시 남후면의 권난희씨는 끝내 울먹였다. 지난해 12월 16일 키우던 암소 26마리를 살처분한 권씨는 2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때의 충격과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아요. 처음 겪는 일이라 경제적 손실보다 너무 허전하고, 불쌍하고. 한 울타리 안에서 끼고 살면서 키웠는데…일주일 정도는 밥도 안 넘어가더라고요. 지금도 생각하면 막 불안해져요.”

권씨는 장성한 5남매를 모두 도시로 보내고 남편과 둘이 농사를 지으며 소를 키웠다. 대규모 농장은 아니지만 암소 26마리가 전 재산이나 다름없었다. 살처분한 소는 농사짓던 밭 끝 쪽에 묻어 당분간은 밭농사도 손을 놔야 할 처지다.

“매년 농사지어서 사료 값이니 뭐니 해서 소 밑으로 다 들어갔어요. 소가 전 재산이나 다름없죠. 마음은 아프지만 살아야 하기에 보상에 대해서 속 시원히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전액 보상을 해준다고 하는데, 아직 구제역이 잠잠해지질 않으니 물어볼 데도 마땅히 없고, 걱정이 되네요.”

정부의 보상금은 현지 가축 시세(평균 매매가격)의 100% 지급을 원칙으로 살처분 직후 50%가 선지급된다. 권씨도 50%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보상금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들은 바가 없다. 가족 같았던 소를 모두 묻어야만 했던 권씨는 “빨리 구제역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그 위세를 더해가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월 6일 현재 6개 광역시·도, 42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매몰 대상 가축의 수도 94만8364마리로 7일 1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축산 농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지난 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금 1935억원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으나, 피해 농가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5년까지 걸리는 걸 감안할 때 보다 확대된 보상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매몰된 가축으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생매장한 돼지 매몰지 부근에서 ‘핏물 지하수’가 흘러나왔고, 4일에는 강원 원주 국유림에서 돼지 1500마리가 매몰된 곳으로부터 피가 넘쳐 인근 도로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구제역으로 백신 접종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죽거나 유산 또는 사산한 소가 늘어남에 따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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