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장에 김영란 전 대법관
여성특보에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내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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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월 31일 오전 10시 장ㆍ차관급 개각을 단행했다. 장관급 6명, 차관급 2명, 청와대 참모진 10명 등 총 18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개각에는 김영란 전 대법관(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과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인구보건복지협회장) 등 2명의 여성 인사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기록되는 김영란 교수는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전 송파구청장이었던 김영순 회장은 청와대 여성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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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신설된 여성특별보좌관은 여성계가 "대통령에게 여성문제와 관련해 이를 총괄 조정 촉구하는 참모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꾸준히 요구해왔던 것이 현실화 된 것으로, 청와대의 여성정책 관련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는 장관급 인사로 공석중인 감사원장에 정동기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전 청와대 민정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중경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를 내정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대식 동서대 교수가 발탁됐다. 대통령실 인사에는 국가위기관리실장에 안광찬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 국제경제보좌관에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총무비서관에 신학수 전 (재)동아시아연구원 총무부장, 통일비서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보분석 비서관에 유현국 전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위기관리 비서관에 김진형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사회특별보좌관에 박형준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지방행정특별보좌관에 김진선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협력대사, 언론특별보좌관에 이동관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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