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부닥친 가장 큰 어려움은 육영학교 학부모들의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잠깐 왔다 갔다만 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상처나 주지 않을까 걱정이 많으셨다. 그러나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하면서 좋아들 하신다. 이번 음악회 때도 육영학교·대원외고 참여 학부모들이 함께 힘을 모아 후원금을 내셨을 정도다.”
서 디렉터는 이번 활동 성과를 계기로 한 가지 바람이 더 늘었다. 일반 학교 내에 있는 특수학급반을 활용해 미국처럼 학교 단위 안에서 베스트 버디스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그것이다.
“일반 아이들도 이런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을 텐데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이 같은 연계 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면 참 좋겠다.”
베스트 버디스는 올해부터는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과 단대부고에서도 실시된다. 후년에는 중학교·대학교 쪽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 베스트 버디스 프로그램은 중고등·대학교 프로그램은 물론 시민·인터넷·직업 총 6개로 구성돼 있다.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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