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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마케팅이 자리를 못 잡고 하대 받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 관례처럼 제작이나 투자 분야로 옮기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또 열심히 이 길을 걷겠다.”

영화 홍보마케팅 대행사 ‘레몬트리’의 조윤미(37·사진) 대표는 여성 영화인 모임에서 주최하는 ‘2010 여성영화인상’에서 홍보마케팅 부문을 수상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15년 만에 상을 받았다는 것은 자랑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을 너무 늦게 줬다고 불평하는 게 아니다. 영화계는 워낙 인력 변동이 심한 분야고, 특히 여성 영화인의 근속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강우석 감독이 만든 영화 제작사 ‘시네마서비스’ 공채 1기 출신으로 15년째 영화 홍보마케팅계에 종사해왔다. 중간에 개인 사정 때문에 1년여간 학원강사로 ‘외도’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이야기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다시 영화판으로 돌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별히 조 대표는 국내 굴지의 영화 제작·투자사를 거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홍보마케팅 분야가 재정문제로 크게 축소되는 기업문화가 확산되자 마음 맞는 후배들과 따로 회사를 차려 독립했다. 당시 그는 첫아이를 출산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새내기 엄마였다. 그는 “동료들이 회의실에서 담배를 피워도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고, 만삭에 워크숍을 가기도 했을 정도의 워커홀릭이었다”며 “내년쯤 둘째 아이를 가져 좋은 환경에서 태교를 하면서 ‘행복한 임신부’가 돼 보고 싶다”는 기대를 비쳤다.

레몬트리가 올 한 해 홍보마케팅을 진행한 영화들은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좋은 영화들이 많다. 특히 ‘여성영화인상’ 수상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저예산 영화 ‘방가방가’가 100만이 넘는 관객을 유치하는 선전(善戰)을 할 수 있었던 데는 홍보의 힘이 컸다. 영화는 백수 방태식(김인권 분)이 취업 성공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해 겪게 되는 좌충우돌 분투기를 다룬 따뜻하고 유쾌한 코미디극으로 사랑 받았다. 

조 대표는 “나는 평정심이 매우 부족한 홍보인”이라며 “특히 ‘방가방가’의 경우 영화를 홍보하는 내내 주인공 김인권이 장동건보다 잘생겨 보일 정도였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시나리오부터 검토해 직접 제작 과정에도 참여해온 제작·투자사 출신이기 때문에 후반 작업부터 참여하는 다른 홍보인들에 비해서는 덜 객관적일 수 있다”고 겸손히 말했다. 그러나 기실 그는 영화를 넘치는 애정으로 진심을 다해 알리는 ‘뜨거운 홍보인’이다. 

여성영화인모임(회장 채윤희)이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북촌의 이도갤러리에서 배우 박철민의 사회로 열렸다. 영화 ‘시’의 주인공 윤정희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기상에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서영희가 뽑혔다. 영화 ‘해결사’를 만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레인보우’의 신수원 감독,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준 미술감독,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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