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법무부는 지난 4월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동성애와 관련된 ‘성적 지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이나 범죄 전력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요지의 법안이다.

최근 법무부가 다시 입법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기독교계가 ‘동성애 반대’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11월 16일 ‘군대 내 동성애 허용 및 동성애차별금지법의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동성애가 잘못된 일이며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고 발언하거나 종교 경전의 가르침에 따라 죄라고 설교, 강론, 설법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하는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해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 한국 교회의 입장과 반하는 법이기에 이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게시판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서명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아직 입법 발의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기독교계 여성들의 입장도 다양하다. 8개 교단 연합회인 한국교회여성연합회 또한 다양한 입장이 공존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  난색을 표했다. 한 여성 활동가는 “교계 안에서도 여성들이 인권문제에 포용적이지 않으면 누가 끌어안을 수 있겠느냐는 입장이 있다”며 “(동성애 문제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0년 한 해는 어느 해보다도 동성애 논란이 뜨거웠다. 김수현 작가의 TV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동성애 문제를 가족 안에서 정면으로 다뤄 방영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등 일부 단체에서는 일간지에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는 책임져라”는 원색적인 광고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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