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정모니터연대회의 지적

서울시 내년도 여성 예산이 전체(20조원)의 4.38%에 불과한 데다 특히 가정폭력 방지와 여성일자리 창출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40∼50% 삭감돼 여성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여성예산을 분석한 서울지역의정모니터연대회의는 “여성경제력 강화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88억원, 여성인권 예산이 30억원 각각 삭감됐다”며 조정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촉진하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홍보해온 서울시가 여성일자리 창출 사업과 주부인턴십 운영 지원 예산을 각각 50% 이상 줄였다”며 “여행(女幸·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로 국내외에 여성 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알려온 시의 위상에 걸맞은 규모로 여성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회의에는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6개 여성단체가 참여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내년도 여성 예산은 9026억9492만4000원으로 시 전체 예산(20조6107억원)의 4.38%에 불과하다. 이 중 보육예산이 70.5%를 차지한다.

특히 여성인권 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 문제로 지적됐다. 가정폭력 방지·피해자 지원 예산은 19억원 이상 감소됐다. 십대 가출·성매매 여성을 위한 예산도 절반 이상 삭감됐다. 연대회의는 “국비의 증감에 따라 시 예산이 출렁거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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