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주요 나라와 비교해 수입 유모차, 수입 화장품 등 4개 품목에 대해 특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주요 생활필수품 총 48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을 조사·비교분석한 결과, 30개 품목은 국내 가격이 외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나, 18개 품목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생활 밀접 품목 중에는 국내산 쇠고기, TV 등의 국내 가격이 높은 반면 화장지, 우유 등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품 중에서는 아동복, 캔맥주, 화장품 등의 가격이 높고 생수, 일회용 렌즈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가격이 비싼 품목은 주류(맥주), 스낵과자, 유제품(치즈), 유아용 로션, 유아용품(아동복, 유모차), 국내산 쇠고기, 마늘, 돼지고기(삼겹살), 의류(청바지), 토마토, 피자, 전문점 아이스크림, 전자제품(TV, 넷북), 화장품(에센스), 휘발유, 경유 등 총 18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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