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으로 도울 수 있어 기뻐요”
“내가 가진 것으로 도울 수 있어 기뻐요”
  • 김이슬 / 인턴기자
  • 승인 2010.12.10 10:55
  • 수정 2010-12-1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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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학년 장은재(왼쪽)씨와 ‘빅이슈’ 판매원 김상진(가명)씨가 3일 오후 서울 압구정역 앞에서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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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슬 인턴기자
#1 “안녕하세요, 빅이슈 코리아입니다.”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역 2번 출구 앞, 이화여대 1학년 장은재씨가 큰 목소리로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고 있었다. 빅이슈 판매 도우미, 일명 ‘빅돔’인 장씨는 빅이슈 판매자 김상진(가명·71)씨와 매주 금요일 2시간을 함께한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도 끄떡없지만, 아무리 구호를 외쳐도 쳐다보지 않고 지나치는 사람들의 무관심은 참기 힘들다고 한다. 장씨는 “기말고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와 시험공부에 바쁘지만, 내가 가진 시간을 쪼개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끌어올리려는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 숙명여대 4학년 강은영씨는 경제교육 전도사다. 지난달 27일 서울 화곡동 신월초교 1학년 1반 교실. 지폐 그림이 그려진 그림 카드를 들고 강씨가 “여러분에게 1000만원이 주어진다면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컴퓨터 게임기를 살래요” “과자 100박스요.” 아이들의 대답이 터져 나왔다. 그는 돈의 개념과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법을 가르쳤다. 강씨는 “6개월 전만 해도 아이들은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면 쓰는 데 급급했다”며 “경제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용돈을 아껴 쓰고, 용돈 기입장도 꼼꼼히 작성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기부=물질적 기부’라는 공식을 깬 재능 기부가 활발히 퍼져나가고 있다. 교육 기부, 솜씨 기부, 목소리 기부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사소한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하는 프로보노(probono) 활동이다.

전공을 살려 재능 기부를 하는 청소년지도학 전공의 명지대 3학년 최현희씨는 송파구 한국육영학교에서 특수아동들에게 서가번호 읽는 법과 책 정리하는 법을 가르친다. 처음 몇 주 동안은 특수아동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리를 지르고 손목을 있는 힘껏 잡아당겨 당황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수에 대한 개념이 잡혀 있지 않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힘들었다”며 “지금은 서가번호를 제법 잘 읽으며 책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문예전문학교 1학년 이경하씨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헤어·피부 관리, 메이크업 봉사를 하고 있다. 한 주에 평균 1~2회 인천 소청도, 대구 동구문화회관 등을 방문한다. 교외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해서 봉사를 시작했다는 청강문화산업대학 3학년 문선희씨는 ‘나눔웹툰단’에서 활동 중이다. 나눔 활동을 벌인 위인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린다. 문씨의 웹툰은 아이들과 미래 홈페이지(www.kidsfuture.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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