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는 단어 아트(art)의 어원인 고대 그리스 로마어 ‘테크네(techne)’.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상징하는 <테크네의 귀환> 작품전이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금천예술공장 P.S.333에서 열린다. 예술가(7팀), 학생(2명), 일반인(2명) 등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창작한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살펴보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전기기의 기능을 영화와 결합시킨 <우리집은 4D 영화관>(강기동 作),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소리와 빛이 발광하는 갈대 형태의 (김동조 作), 라디오 회로를 분해 정글짐처럼 재조립한 아트라디오 <먼지>(김진희 作), 2차원의 그림을 관객의 드로잉으로 3차원 입체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김영은, 남상훈 作), 일상적 소리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고 SNS를 통한 공유가 가능한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 (최수환, 이태한 作) 등이다. 금천예술공장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창작아이디어'를 공모, 39명의 응모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11명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심사위원들이 이들과 함께 채택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 9일 개막식에는 창작품 개발자와 기업인과의 프로모션 미팅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테크네의 귀환 전시와 같은 기간 동안 금천예술공장에서 예술활동을 해온 나타샤파가넬리(프랑스), 사스키아얀센(네덜란드) 등 4명의 외국인 예술가들의 전시 <사물의 안정성>이 금천예술공장 창고동에서 개최된다. 문의 02-807-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