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자녀, 학력 부진으로 왕따 당한다
탈북자 자녀, 학력 부진으로 왕따 당한다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12.03 11:20
  • 수정 2010-12-0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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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정책에 성인지적 시각을”

 

탈북 여성들이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주최로 1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 하나 여성 둘 포럼’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학 학비 지원 등 사회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탈북 여성들이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주최로 1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 하나 여성 둘 포럼’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학 학비 지원 등 사회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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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탈북자들은 대학에 가고 싶어도 길이 막혀 있어요. 남한에 와서 5년 이내만 학비를 지원받기 때문이죠. 만35세 미만 탈북자도 5년이 지나면 학비 지원이 안 돼요. 탈북자의 사회 정착을 돕는 제도 변화가 절실합니다.”

탈북 여성 박사 1호인 이애란 경인여대 겸임교수의 말에 좌중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교수는 “만 35세가 넘으면 탈북한 지 5년이 안 돼도 학비를 받지 못한다”며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자리 잡으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북자 2만 명 시대를 맞아 사단법인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주최, 행정안전부·한스자이델재단·한국여성정치연구소 후원으로 1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 하나 여성 둘 포럼-북한이탈 주민 지원정책의 현주소와 대안 찾기’에 참석한 탈북 여성들은 정부에 쓴소리 내길 주저하지 않았다. 이날 포럼에는 탈북 여성 15명과 남한 여성 15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탈북 여성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대학생, 방송국 리포터, 치과 상담실장, 피부미용실 원장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여성들이 모였다. 이들은 토론에서 “공식 출범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탈북자 할당제가 필요하다” “탈북자 자녀가 학교에서 학력 부진으로 집단 따돌림을 많이 당한다. 전국 30곳에 운영 중인 지역적응센터인 하나센터가 학원과 연계, 학력 지원에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 여성은 1만3674명으로 전체 탈북자의 68%에 이른다(10월 기준). 김금래 국회의원(한나라당)은 “탈북자 지원 정책에 성인지적 시각이 부족하다. 여성가족부가 시행 중인 인권보호 교육도 일회성 강의에 그쳐 실질적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탈북 여성의 약 41%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취업·창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이 시급하다”며 “한복사, 재봉사, 북한요리 전문가, 통일교육 교원 등 특화 직종을 발굴해 맞춤형 직업 훈련과 채용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애 NK지식인연대 부대표는 “6·25전쟁 후 월남한 이북 사람을 ‘삼팔따라지’로 불렀다. 그 시절에는 남북이 비슷했으나 50년이 지난 지금은 문화의 장벽이 높다”며 “TV 드라마를 통해 탈북자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는 방안은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지난 7월 창립된 ‘평화 하나 여성 둘 포럼’은 남북한 여성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는 토론 공간이다. 두 달에 한 차례 정례포럼을 연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서영교 동국대 겸임교수, 고선주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장, 현인애 부대표 등 6인이 운영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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