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장려상|백성현
이제 막 환갑을 넘기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자상하고 사랑스러우신 아버지셨다. 그 아버지는 어느덧 나의 아버지를 지나 손자의 할아버지가 되셨다. 하지만 그 사랑 넘치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대로 가지고 계신다. 이렇듯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셨지만 아직도 젊은 시절, 대학에서 기타를 치며 젊음을 보내시던 그 모습 또한 여전하시다.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 당신의 나이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여전히 젊으신 아버지,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신 나의 아버지, 내 마음, 내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