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근 김치로 어르신들 도와요”
“내가 담근 김치로 어르신들 도와요”
  • 김혜진 / 우마드 기자
  • 승인 2010.11.26 11:23
  • 수정 2010-11-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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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 전달도

 

신입 여직원들이 자신이 담근 김치를 자랑스럽게 들고 있다.   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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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여성신문 우마드 기자
11월 24일 ㈜한국램리서치(대표 서인학, 이하 램리서치) 직원 80여 명이 서울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진희, 이하 중원복지관)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기 위해 꾸려진 사내 ‘펀메이커스’(fun makers) 멤버들이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오던 연말 행사를 김장 나눔 행사로 꾸며보자고 제안한 것. 이날 램리서치 직원들은 직접 담근 김장을 저소득 노인 200가정과 중원복지관 경로식당에 1000포기씩 기부했다. 특히 여성 신입사원들의 서툰 김장 솜씨가 눈길을 끌었고, 회사 대표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은 가족 같은 모습을 자아냈다.

김장을 처음 해 본다는 신입사원 이수진씨는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접 김장을 담가서 배달까지 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고,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팀워크도 기를 수 있었다”고 여성 엔지니어의 채용 비율이 전체 여성 직원의 15%에 달하는 램리서치는 올해도 두 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채용했다.

올해 입사한 엔지니어 고신영씨는 “부산에 계시는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우리 할머니 같은 분들이 드실 거라는 생각에 즐겁게 김장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축제 플래카드를 거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소탈한 램리서치 서인학 대표는 “나는 단지 서포터를 하기 위해 참여한 것 뿐”이라며 “직원들이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끝으로, 흔한 기념사조차 사양한 채 허드렛일을 도맡아 직원들의 존경의 박수를 받았다.

보이지 않게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봉사라는 서인학 대표의 철학처럼 김장 행사는 여느 대기업의 봉사 현장처럼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히 치러졌다. 이날 램리서치는 중원복지관에 17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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