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사랑을 이용하지 마라 알피 콘/ 우리가/ 1만4800원 미국의 진보적 교육자이자 ‘보상이 미치는 벌의 효과’를 쓴 저자는 벌이나 칭찬 등 부모들이 익숙한 양육 방식만 고집할 경우 자녀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조건 없는 사랑에 다가서려면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권한다.
닥터 오의 밥상 처방 오세연/ 서강북스/ 1만2000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아이를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오르내리게 해 변덕스럽고 산만하게 만들고, 지방은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부른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기름진 밥상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하라고 강조한다.
자아를 잃지 않는 엄마 되기 앤 플레셋 머피/ 민음인/ 1만6000원 미국의 유명 육아잡지 ‘페어런츠’ 편집장 출신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의 자아와 정서적 삶에 대해 다룬다. 자녀가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아이와 함께 크는 모성의 7단계를 제시한다. 아이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대처 요령도 알려준다.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엄마 역시 자아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 옷 이야기 김영숙/ 아이세움/ 9500원 동화작가인 저자는 우리 조상이 어떤 방식으로 옷을 만들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사진과 삽화를 곁들여 소개한다. 갓 태어난 아기가 입는 배냇저고리부터 첫 생일을 축하하는 돌복, 부부의 연을 맺는 혼례복, 죽음을 애도하는 상복, 임금님의 곤룡포까지 다양한 우리 옷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우리 옷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삶과 지혜, 문화와 역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