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그대들에게 달렸다
아시아 정상, 그대들에게 달렸다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11.12 11:43
  • 수정 2010-11-1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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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선수 331명 참가로 42% … 38개 종목에 출사표
축구 핸드볼 하키 등에도 큰 기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2일 밤 중국 주장(珠江)의 하이신사(海心沙) 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60명 많은 792명의 선수를(코치 219명을 합쳐 총 1011명) 파견해 규모부터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중 여성 선수의 비율은 약 42%(331명)로 이들의 메달 레이스는 한국의 종합 2위를 가능하게 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성 선수들은 총 41개 종목 중 야구, 드래곤보트, 승마 3종목을 제외한 38개 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미란(역도), 남현희(펜싱), 최진아(볼링)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계의 우먼 스타들의 활약이 점쳐지고 있으며,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핸드볼, 하키, 축구, 배구 등의 구기종목은 메달 레이스 후반전에 가세한다. 더불어 ‘얼짱’ 스포츠 선수로 화제가 된 이슬아(바둑), 손연재·신수지(체조), 이혜진(사이클) 등 신예들의 활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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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우선 역도 여제 장미란(27·고양시청)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배한 중국의 신예 멍수핑(21)과의 재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장미란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지만, 지난 두 번의 대회(2002 부산, 2006 도하)에서 번번이 중국 선수들에게 밀려 아시안게임에서는 노골드 상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과 허리 부상 극복 등 자기와의 싸움이 관건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행하는 신문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관방회간’은 장미란을 박태환과 함께 ‘(중국) 최대의 위협자’로 꼽으며 “기량을 회복하면 멍수핑과 난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세계 최고의 여성 볼러인 최진아(26·대전시청)는 이 대회에서 전 종목 6관왕의 신화를 노린다. 개인종합·마스터스·2인조·3인조·5인조·단체전을 휩쓸어 1986년 서울대회에서 양창훈(양궁)이 수립한 한국 역대 최다관왕 기록(4관왕)을 깬다는 각오다.

그는 다이내믹한 투구 폼으로 볼의 큰 낙차를 자랑하는 희귀한 왼손 볼러다. 2006년 도하대회에서는 2관왕에 올랐으며 2007년 멕시코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볼링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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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의 여자 주장인 한국 펜싱의 간판 스타 남현희(29·성남시청)는  부산대회와 도하대회에서 꾸준히 금밭을 일궈온 관록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의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대회 직전에는 성형 파문에 휩싸여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더욱 성숙해져 실력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핸드볼은 대표적인 메달 효자 종목이다. 사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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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
남현희 선수는 특히 올해 7월 열린 서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의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인 11월 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입상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안게임 메달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핸드볼, 배구, 하키, 축구 등의 구기종목은 꾸준히 메달을 안겨온 효자 종목이지만, 남성 스포츠에 비해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핸드볼과 하키는 물론이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축구, 배구, 농구 등의 구기종목이 남성과 함께 메달밭을 일구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맹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핸드볼은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6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이 홈팀의 이점을 안고 금메달을 위협하고 있지만, 200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골 차로 대승한 전적이 있어 다소 여유롭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1998년 방콕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여자 하키도, 지난 2개의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굴욕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지난 7월 아시아참피온스 대회와 8월의 세계월드컵 대회에서 중국을 연이어 격파해 이번 대회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넘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U17, U19의 쾌거에 비해 성인 대표팀은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 10월 말 피스퀸컵 우승으로 아시안게임의 모의고사를 좋은 성적으로 치러냈다.

한편 무서운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슬아(바둑), 이혜진(사이클), 손연재·신수지(체조) 등 얼짱 신예 스타들도 주목할 만하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니만큼 메달 가능성은 다소 적지만, 신예 특유의 저돌성으로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 종목에 출사표를 던진 이슬아(18) 선수는 2008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실력파. 더불어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이클의 이혜진(17)과 리듬체조 부문의 ‘얼짱 투톱’ 손연재(15)·신수지(18)도 기대주다.

1998년 방콕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한국 대표선수단의 각오는 올해도 당차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내 2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종목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만큼 종합 2위 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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