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보장·연봉·전문직’이 최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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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11.12 11:29
  • 수정 2010-11-1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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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ROTC 60명 선발에 360명 몰려 뜨거운 관심
불임휴직·보육시설도 확대 추세 … 조직 리더십 키워줘

 

오랫동안 남자들의 독무대로만 여겨졌던 국방에도 ROTC 도입과 국방부의 여성 군인 확대 발표와 함께 ‘금녀(禁女)의 벽’이 깨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여군 창설 60주년 기념식 모습.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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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취업난을 겪는 20대 여성들의 ‘직업군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안정적이며 공무원 못지않은 각종 복지 혜택이 보장되는 데다 모성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큰 매력이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선발에 여대생들이 대거 지원한 게 일례. 60명 모집에 360명이 지원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기존 육군 여성 장교도 해마다 4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다.

현재 여군의 규모는 2010년 7월 말 현재 6162명으로 전체 군의 3.9%다. 이 중 여군 간부는 3800명. 미국의 경우 여군이 2010년 현재 총 병력의 16%를 차지하는 데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이에 국방부는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장교는 7.7%, 부사관의 경우 5.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군 장교가 되려면 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 졸업 후 여군사관에 지원하는 방법뿐이었다. 최근 ROTC의 문이 열리면서 여성으로서 직업군인이 되는 길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이들은 모두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우수 인재들로 일정 기간 훈련소를 거쳐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많은 여대생이 직업군인에 관심을 보인 이유에 대해 군 관계자는 “취업난과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적으론 실제 10년 이상 장기 복무를 선택하면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군 복무 시 받는 연봉도 매력적이다. 장교로 임관하면 25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일반 7급 공무원 수준이다. 부사관은 하사 1호봉의 연봉이 1500만원 정도지만 숙소, 의류, 식사, 교통 등이 지원돼 실제 연봉 수준은 2000만원 정도다. 중·고교생 자녀의 학비와 기숙사비 지원 등 추가적인 복지 혜택도 많다. 특히 국방부는 여군들의 출산 및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성보호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김용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군부대의 보육시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출산 전후 여성의 보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인 부부는 인접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불임 치료가 필요한 여군은 휴직할 수 있도록 한 불임휴직도 신설했다.

이번에 여성 ROTC 시범 대학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지난 2005년부터 ‘명예 ROTC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 5년간 36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다. 남상희 여대생커리어센터 팀장은 “ROTC 같은 경우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보생은 정훈장교로 임관하는 식으로 대학 전공 학문과 연계된 병과에서 복무할 수도 있어 전문직으로 보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에 ROTC를 지원한 숙명여대 양미진(21·법학과)씨는 현재 학교 내 여군 장교 동아리에 가입해 있다. 양씨는 “동아리 친구들 대부분 장교를 꿈으로 삼고 준비해왔다”며 장기복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여군이 ‘안정적인 직장’으로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질적 성장과 양적 확대, 제도 개선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보직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여군은 야전 지휘관 각 군 본부 주요 부서에 근무할 기회가 적다. 그동안 배출된 5명의 여성 장군도 모두 간호병과 출신이다. 또 보육시설도 확대해야 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서종표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육해공군과 국방부 직원 등 6만487가구가 사는 군 아파트에는 현재 보육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보유한 직장 보육시설은 국방부 청사, 육군 용인관사 등 전국 12곳에 불과하다.

여군 하사관 후보생으로 시작해 1983년 대위로 전역한 황춘자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은 “군가산점제는 없어졌지만 군 생활 동안 조직생활과 리더 역할을 경험하는 것이 사회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군 입대를 하는 남성에 비해 조직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여성들에게 군인은 매력적인 직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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