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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11일 오후 3시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사진>

김선욱 총장은 “메르켈 총리가 여성 지도력을 발휘해 통일 독일의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이뤄 분단된 한반도의 성공적 모델이 됐고, 에너지와 환경의 균형 잡힌 정책을 통해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 실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수락 연설에서 “여성 교육에서 선구적 역할과 성취를 이룬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이화여대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처럼 여성적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또 “한국과 독일은 경제 성장, 분단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진 나라”라며 “앞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베를린의 대처’로 불리는 메르켈 총리는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돼 세계 금융위기에서 발 빠른 대처로 독일 경제 안정에 기여했다. 2007년 유럽연합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독일 총리에 재선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윤후정 이화학당 이사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를 비롯한 14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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