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포터즈 봉사단 “나도 이젠 컴퓨터그래픽 전문가예요”
IT서포터즈 봉사단 “나도 이젠 컴퓨터그래픽 전문가예요”
  • 아지벡코바 굴바르친 / 키르기스스탄·드림인코리아 명예기자
  • 승인 2010.11.12 10:47
  • 수정 2010-11-1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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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초 KT(회장 이석채)가 출범한 IT서포터즈 봉사단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원을 부쩍 늘려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컴퓨터 전 분야의 자격증을 따도록 돕고, 그들이 자신의 고국 문화와 언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전북 진안에서는 IT봉사단 소속 컴퓨터 강사인 최선일씨가 다문화센터에서 이주 여성들에게 무료로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센터에서 지원하는 컴퓨터 교육 과정은 대부분 컴퓨터 기초에 관한 수업뿐이어서 이번 IT봉사단에서 진행된 컴퓨터그래픽 교육 과정은 이주 여성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10여 명의 수강생과 함께 진행된 이 수업에서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목표로 2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8월 치른 시험에서 합격자 2명을 배출해내고 나머지 수강생은 지난달 23일 본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주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사무자동화(OA) 등 컴퓨터 활용 능력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주 여성들에게 자격증 취득은 취업에 있어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자기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한국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가오리(일본)씨는 “시험이 어렵게 나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합격자들의 수업을 담당한 최선일씨는 수강생들의 합격 소식을 듣고 “처음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그래픽 수업을 진행하게 돼서 많이 걱정했다. 기초수업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잘 이해하고 따라오는 게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 사람들도 이해하기 힘든 그래픽 수업이라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우려와는 다르게 수강생 모두가 수업을 곧잘 따라와 주고 합격자까지 나오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IT서포터즈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수업이 앞으로 이주 여성들의 취업 혹은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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