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 최복희 / 환경지킴이 기자
  • 승인 2010.11.05 11:17
  • 수정 2010-11-0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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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만들어낸 고통스러운 질병
“우리 아이가 정말 너무너무 정신을 못 차리고 팔을 긁어서 땀띠인 줄 알고 있다가 너무 심해서 병원 갔더니 아토피래요.” 엄마의 걱정스런 푸념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아이는 계속 긁도 있어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었다.

아이가 아토피로 간지러워 피가 날 정도로 긁어 얼음찜질을 밤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 엄마의 심정을 모를 것이다. 이렇듯 요즘 현대사회에는 예전에는 없었던 알 수 없는 병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런 알 수 없는  병중에 하나가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질병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세계 인구의 20%가 앓고 있다고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아토피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증상은 피부건조증, 습진 등 주로 피부에 수분이 충분치 못한 증상들이고 ‘면역체계에 이상이 와서 발병한다’고만 알려졌을 뿐 아토피의 발병 원인은 아직 어느 한 가지로만 설명될 수는 없다고 한다.

요즘은 토양, 대기, 수질의 심각한 오염 문제와 아울러 과도한 스트레스, 유해한 식재료가 모든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어 걸리는 질병으로 아토피를 다른 말로 ‘환경병’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과도하게 비누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각종 유해성분들이 들어있는 몸세정제로 목욕을 한다. 그런 생활들이 우리의 피부를 너무 과도하게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지나친 목욕을 자제하고, 옷이나 이불은 면을 사용하고, 세탁물은 여러 번 깨끗이 헹구고, 실내온도를 덥지 않게 하고,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고, 방부제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고, 애완동물이나 카펫에 과민반응을 보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보습용 로션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심하게 음식물을 제한하는 경우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민감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라도 어느 정도는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렇듯 아토피가 발병했을 때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빌려 쓰는 지구를 우리의 후손에게 깨끗이 넘겨주려면 지금부터라도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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