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북 이산가족 상봉
  • 박정원 / 여성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10.11.05 10:58
  • 수정 2010-11-0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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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평화통일을”…“마음 아파 더 이상 못 본다”

 

올해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올해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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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11월 3~5일 각 사흘씩 두 차례에 걸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있었다. 헤어진 지 60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들은 60대부터 최고 97세까지 모두 고령이어서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일부 신청자는 불참했다.

TV 등으로 이들 이산가족의 상봉 장면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분단의 현실을 가슴아파했다. “이것이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분단의 현실”이라며 “참으로 우매하고 복 받지 못한 한민족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혈육이 만나는 것을 가로막는 나라가 있단 말인가?” 통탄 했다. “이 시대의 끝나지 않은 비극! 형제는 헤어져 애달프고, 나라는 찢어져 슬프고”라고도 한탄했다.

짧은 만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는 글도 많았다. “96세 어머니와 71세의 딸. 36세에 11세의 딸과 헤어져 60년 만에 만났는데 1시간여 만에 다시 헤어져야 한다는데.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나 “저렇게 보고나면 더 병들지. 안 만나는 게 낫지” 또 “한이 더 쌓일 거 같은데. 그냥 가슴에 묻고 살지”와 같은 글이 넘쳐났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가슴속 그리움에 얼마나 사무쳐 힘이 드실까. 만나서 계속 같이 살게 해주는 게 아니라면, 괜히 마음의 병이 더 커지시는 건 아닐는지요”라고도 가슴아파했다.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하고 상봉을 성사시켰다는 점 때문에 “한국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닐 필요 없다. 여태껏 상봉 없이도 잘 살아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북한에 상봉비 주고서라도 이산가족 정례 상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산가족 상봉을 보여주기식 정치논리로 보아 반발하는 측에서는 “북한의 자식이나 형제의 집에서 하룻밤을 좀 자야 그동안의 회포를 마음껏 풀 수 있지, 이것은 완전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며 못마땅해 하기도 했다.

더딘 상봉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매일 100명씩 해도 10년 걸린다면서. 매일 500명 안 되겠나?”라 적고 “앞으로 산자들이 한 번씩 다 만날 수 있으려면 60년은 더 끌어야 한다. 현재 이산가족들의 평균연령은 70~80세다”라며 “현실적으로, 아마 다시는 만나지 못할 테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산가족 만남 개선이 필요합니다. 틀에 짜여서 시간 정하고 만나면 안 됩니다”라며 대안을 제시하라는 요구가 많았고 “새로운 방법으로 만나고 연락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나 “뭔가 나중에라도 서로 통화라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산가족들이 모여 살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나이가 저렇게나 많이들 드셨는데 언제 또 볼지 기약도 없는 거 몇 세 이상은 그냥 원하는 쪽 가서 살게 해주면 안 되나. 서로 얼마나 따라가고 싶고 되돌아가기 싫고 그렇겠어”라거나 “진짜 비무장지대 땅 한 쪼가리 밀어내고 이산가족 모여 살게 하면 안 될까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라 남은 생도 많지 않은데. ‘평화촌’이라 이름 짓고 희망자에 한해 오순도순 모여 사시며 그동안의 한이라도 풀게 해 주었으면 좋겠군요”라는 글들이 보였다. 

통일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얼른 통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북녘이나 남한이나 가족도 형제도 친척도 오래오래 사세요! 그리고 통일의 그날을 이루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빨리 평화통일 합시다. 마음 아파서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와 같은 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적었다. “기적처럼 만나 놓고, 끝내 헤어지는 시간이 다 되었어요. 아버지. 60년 만인데, 이제 10분뿐이에요. 절을 해야 할까요? 어제처럼 아버지 무릎에 얼굴 묻고 울어야 할까요? 헤어질 시간 임박했는데, 아직 보상 충분하지 않은데, 문 밖에 관광버스가 기다린대요. 진행자 선생이 일어나라는군요.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결코 우리는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없을 테니까요(중략)…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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