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벌고 환원하기’ 장 마련해 인재 양성해야
지속 성장 가능성 측정하는 가장 좋은 척도는 ‘사람’

“미국의 TFA(Teach for America)처럼 ‘배우고 벌고 환원하기’라는 3단계 활동을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글로벌 인재포럼 2010’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가 함께하는 미래 준비’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개방과 협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 특정 국가와 지역을 넘어 국제적으로 필요한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해 인류가 함께 번영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포럼에는 세계 교육의 최근 흐름과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집중 조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금융 위기와 세계경제 성장 둔화 추세 속에 개인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다.

특히 ‘21세기 교육,모험이 필요하다’(사회적 책임과 세계시민의식)는 주제로 10월 27일 진행된 세션에서는 급속히 세계화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선 기존의 교육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 세션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제프리 페퍼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프랜시 피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사장,조지프 폴리시 미 줄리아드음대 총장, 토니 리틀 영국 이튼칼리지 교장 등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피란 사장은 “급속히 세계화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인재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시민의식은 ‘배우고,벌고,환원하기’라는 3단계에 걸친 활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피란 사장은 이를 위해 “직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인생의 미션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TFA를 예로 들었다. TFA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사 양성·지원 비영리단체다.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2년간 대도시 학교들에서 의무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4500명을 뽑는데 무려 4만6359명이 몰렸고 하버드와 예일대 4학년생 중 18%가 TFA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토니 리틀 교장도 “이튼칼리지는 이미 ‘세계시민’이라는 교양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미래 학교는 이런 시민의식을 반영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들은 교실 안보다 교실 밖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며 “교사는 기존의 교통경찰처럼 지시만을 하는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고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지프 폴리시 총장은 “진정한 예술가는 인간의 가치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예술이야말로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페퍼 교수는 세계 경제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자들은 숫자보다는 사람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사람이야말로 기업과 국가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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