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경무용단 ‘하얀 선인장’…장애인·비장애인 어울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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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지난 10월 16~17일 용산문화예술대공연장과 노원문화예술대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 창작 무용극 ‘하얀 선인장’(사진).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윤덕경무용단이 장애인 무용수들과 함께 펼친 공연은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운 무엇인가를 불러일으켰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예술을 통해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는 평이다.

윤덕경 서원대학 교수와 단원들로부터 몸짓을 훈련받은 장애인들이 무용단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선인장같이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으로 인해 돋은 하얀 가시로 제 살에 상처를 내며 분노와 절망으로 몸을 덮어 방어하는 장애인들의 몸부림을 절절히 그려냈다. 극은 서투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몸짓을 통해 어려운 고난을 극복해 그 절정으로 하얀 꽃을 피워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의 무용단 단장으로서 총 안무와 구성을 맡은 윤 교수의 주요 작품으로는 ‘빈산’ ‘더불어 숲’ 외 다수가 있으며, 88 서울올림픽 폐회식의 공동 안무를 담당했고, 현재 ㈔장애인 문화예술진흥개발원 부이사장직에 있다. 윤 교수는 “한국 창작춤의 근간이 되는 전통춤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춤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아가 “인간 존중과 자연 사랑을 주제로 춤의 사회적 기능을 위해 노력하며 사랑과 나눔이라는 공동체 의식의 일환으로 가장 소외된 계층의 삶을 춤으로 승화시켜 춤의 미학과 지평을 넓히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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