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리는 목소리 고칠 수 있어요
거슬리는 목소리 고칠 수 있어요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10.29 13:41
  • 수정 2010-10-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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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갈라지는 증상 2주일 이상 계속되면 ‘목소리 질환’ 의심해야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환자의 입을 통해 후두경을 삽입한 후 미세후두 수술도구와 현미경을 이용해 성대를 수술하고 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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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준비 중인 정희연(26·서울 동작구)씨는 요즘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다. 비음이 섞인 하이 톤의 목소리로 “가수 현영과 닮은 꼴”이라는 말을 듣던 김씨는 실무 테스트를 통과할지 영 자신이 없었다. 급한 김에 스피치 학원을 찾았으나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목소리 전문 병원인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자연스러운 발성이 나오지 않는 것은 성대에 기능적인 질환이 있기 때문”이라며 “초기에 치료하면 바로 깨끗해지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경림 허스키 보이스 문제 없나

성대 질환은 4단계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소리가 갈라지고 잠기며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 목이 아프고 뭔가 낀듯하고 답답해진다. 이 증상이 2주일 이상 계속되면 목소리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어 근육을 잘못 사용해 발성 패턴이 굳어지고 감기나 후두염, 호르몬 변화, 외상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마지막 단계로 2차 합병증인 결절이나 폴립, 낭종이 생기게 된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유명한 박경림은 성대에 기질적 질환이 있는 경우다. 성대에 홈이 파지거나 혹이 생기거나 진동면이 굳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목소리는 목의 양쪽에 위치한 성대가 맞닿아 진동하면서 만들어진다. 이 성대에 생긴 이상을 치료하거나 적절하게 모양을 바꾸면 목소리의 교정이나 성형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것이 한쪽 성대가 움직이지 못하는 성대마비나 성대근육이 노화로 인해 위축되는 목소리노화(노인성후두)다. 성대가 맞닿아 진동하지 못해 쉬거나 바람 새는 듯한 목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사로 성대에 보형물을 채워주는 비교적 간단한 성대성형술로 목소리를 교정할 수 있다. 깨끗하게 접촉되지 않아 진동할 수 없던 성대에 보형물을 채워 성대 모양을 바꾸고 볼륨을 살려 접촉을 돕는 것이다.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 등이 생겨 성대 진동을 방해할 수 있다. 주로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써서 생기는 성대질환이다. 이를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다.

거칠고 쉰 목소리 ‘성형’ 교정

다른 성(性)의 목소리로 인한 고민은 성대의 크기와 길이를 바꿔 해결할 수 있다. 남성의 목소리가 여성보다 낮은 이유는 성대 길이가 길고 두껍기 때문. 길고 두꺼운 현의 악기가 낮은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크고 긴 남성의 성대를 단축시켜 목소리 주파수를 올려 여성 목소리로 성형한다.

목소리 톤을 낮추는 성형은 비교적 간단하다. 성대근육 중 목소리의 톤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마비시켜 높은 음을 내지 못하게 하거나 성대근육에 보형물을 주입해 작은 성대를 크게 만드는 성형 방법이 있다.

여성 목소리의 기본 주파수는 200∼250㎐, 남성은 100∼150㎐다. 악기로 따지면 여성은 바이올린, 남성은 콘트라베이스 음색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목소리 피로를 쉽게 느낀다. 그만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앵커 김주하의 중저음 목소리는 지적이고 차분하게 들린다. 김 원장은 “중저음에 화음이 풍부하고, 사투리가 섞이지 않는 표준말이 신뢰감을 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쇼핑 호스트나 텔레마케터, 개그우먼이 중저음 목소리라고 좋은 것은 아니다. 목소리는 패션과 같다.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아야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중요한 미팅 전에는 술과 담배를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초콜릿도 금기 식품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역류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녹차와 커피, 홍차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성대를 마르게 한다. 인삼도 해롭다. 근육 경련이 있는 여성이 먹으면 경련을 일으킨다. 목소리에 좋은 음식은 검정콩과 종합비타민제다. 식물성 단백질이 성대 근육에 좋다.

[Tip] 올바른 목소리 관리10계명

 1 담배를 절대 피우지 않는다.

 2 노래방, 운동경기 응원 등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3 가벼운 목소리 준비운동(허밍)으로 음을 연습한다.

 4 취침 전 3시간 이내에 술이나 음식 섭취를 삼간다.

 5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

 6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튀김류, 견과류 등은 좋지 않다.

 7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은 피한다.

 8 감기약에 흔히 들어가는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을 피한다.

 9 기침이 잦을 때는 빨리 치료를 받는다.

10  소음이나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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