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앞두고 여성계 포럼·토론회 잇달아
서울 G20 정상회의 앞두고 여성계 포럼·토론회 잇달아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10.22 11:20
  • 수정 2010-10-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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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제 해결에 여성 리더십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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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국내외 여성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여성 포럼’이 21∼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여성 역할 활성화와 글로벌 이슈 해결에 여성 리더십이 확산되도록 정상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젠더와 기후변화 ▲금융위기와 여성사회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지속가능한 발전(이상 3개 세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 리더십(라운드테이블)으로 진행됐다.  리처드 킹 옥스팜 GB 정책연구원은 제2세션에서 ‘전 지구적 경제위기의 젠더적 함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성이 가구소득의 1차 공급자이고 여성은 일시적으로 생기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적은 돈을 버는 사람이라는 성역할 규범이 계속된다면 여성 임금에 의존도가 높은 가구는 위기를 겪으면 생존을 위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빈곤해진다”며 “대부분의 경기부양책과 경제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몰성적(gender blind)이다. 성 평등을 촉진하는 투자는 여성들이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 중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대규모 물리적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통한 고용기회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 같은 일자리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남성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사회적 부문 기반 시설과 서비스 전달-영양, 의료, 위생, 교육 분야-프로그램을 위한 공공지출 확대는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라 부비닉 세계은행 ‘젠더와 개발 이슈 분야’ 선임대표는 같은 세션에서 ‘경제 위기가 여성과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침체 시 여아 사망률은 남아 사망률보다 높다”며 “경제위기가 여성과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시한다면 현재의 빈곤을 증가시키고 미래 발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효율적인 대응 정책은 경제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국회 신낙균 의원실, 정몽준 의원실과 함께 11월 9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G20과 여성 의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장필화 이화여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고 김형준 명지대 교수, 임은미 이화여대 교수, 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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