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화장지·농산물 등 인증마크 확인해야

각종 제품에 ‘천연’ ‘깨끗’ 등 친환경문구들이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거나 기업들이 임의적인 환경마크를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제류ㆍ목욕용품ㆍ화장지류ㆍ가공식품ㆍ유제품ㆍ농산물 등 621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0.2%, 312개)이 거짓으로 환경표시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품의 성분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친환경제품이라고 허위·과장 표현한 상품이 25.4%(158개)로 가장 많았고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경우가 19.3%(120개)로 나타났다.

또 ‘천연’, ‘깨끗’ 등의 용어는 총 621개 상품 중 65.4%(406개)가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환경마크나 캠페인용 마크인 ‘기업임의마크’를 표시한 경우도 51.8%나 됐다. 반면 ‘법정인증마크’를 부착한 경우는 26.6%에 불과해 대부분이 공인받지 않은 환경표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때 ‘법정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성분표시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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