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역량 100% 발휘하면 기업·국민 편안해
‘더 크고 빠르고 공정하게’…최전방 선도 기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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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교육이 운명을 바꿉니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교육으로 공직사회 마인드를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공정하게 바꾸겠습니다.”

‘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달라졌다. 강연만 시작하면 팔짱을 끼고 ‘어디 잘하나 보자’는 식으로 무표정하게 지켜보던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즐긴다. 강사가 우스갯소리를 해도 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던 이들이 박수를 치며 소리 내 웃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윤은기(59)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이 있다. 지난 12일 취임 150일을 맞은 윤 원장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강사들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나오던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경직된 교육방식에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윤 원장은 “최근 교육 만족도를 조사하니 만족한다는 대답이 96%에 육박했다”며 “이제는 ‘강사들의 낙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고위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1년에 몇 번씩 찾아야 하는 교육기관이다. 5급 신임 사무관은 전원이 이곳에서 6개월간 소양교육을 받는다. 이런 곳에 61년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 출신인 윤 원장이 부임했다.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윤 원장은 공무원에 대해 “개개인 역량은 뛰어나지만 관료제 영향으로 행동이 느리고 감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는 민간 교육기법과 공무원 교육기법을 하나로 합친 ‘윤은기식 교육기법’을 들고 나왔다.

취임한 직후부터 시작한 국가전략세미나 과정이 대표 작품이다. 국가전략세미나는 매주 토요일 각 부처 실·국장 200여 명이 모여 국정 성과나 과제에 대해 토론·강의하는 자리다. 여기서 부처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딱딱하고 엄숙했던 강연은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강사 프로필도 사진 한 장과 간단한 설명 한 줄로 대신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소개할 때는 ‘노동부를 고용노동부로 바꾼 진짜 사나이’로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점심때는 막걸리 한 잔씩을 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잠자는 공무원의 우뇌 기능을 깨워 ‘양뇌형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산책로에  허브와 야생화를 심고 전망대를 마련해 ‘COTI 올레길’도 만들었다.

이런 혁신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어 기업과 국민 모두가 편해진다는 게 윤 원장의 생각이다.

윤 원장은 “한국 사회가 지금부터는 양성평등 개념이 아니라 여성 리더를 어떻게 잘 육성해 가느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교육원에 온 신임 사무관들의 40%는 여성인 데 비해 실·국장급 고위직은 150명 중 3~4명에 불과하다”며 “다른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교육원에서도 강사 남녀 비율을 고려해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기업부터 학교, 공무원 교육까지 교육 전 분야의 사이클을 완성하고 싶다”며 “지금은 교육자로서 공무원 교육을 혁신시키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윤은기 원장

▲1951년 충남 당진 출생 ▲충남고, 고려대 심리학과, 인하대 경영학 박사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 서울시 창의포럼 시정부문 대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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