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로부터 지난 회보다 증액된 8억 예산 확보

존폐 기로에 있던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이하 여성미술비엔날레)가 오히려 지난 회보다 크게 치러질 전망이다. 2009년 행사 때보다 2억원이 증액돼 2011년 예산이 8억원으로 확정됐다.

2009년 당시 여성미술비엔날레 측은 인천시로부터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5개국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형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다음 회인 2011년 여성미술비엔날레를 위한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채 올 9월까지 보류 상태에 있었다.

이에 한 지역언론은 최근 “‘여성’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도시가 국내외에 없고 민간 조직위원회가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역 미술계의 반대여론”을 고려해 인천시에서 예산집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여성미술비엔날레’에서 ‘여성’자를 빼는 안이 인천시 내부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인천시장이 지금의 송영길 시장으로 바뀌면서부터 내년 행사를 위한 준비예산인 1억5000만원가량도 미집행 상태로 있다가 올 10월 집행이 확정됐다. 내년 행사 예산이 최종적으로 8억원으로 확정되면서 함께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여성미술비엔날레는 이미) 세 번의 비엔날레를 치른 행사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좀 더 보완 발전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시에선 여성 작가들이 주로 참여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을 높이 샀다.

권경애 여성미술비엔날레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크게 반기며 “그간 예산집행이 늦어지면서 행사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앞으로 바빠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여성미술비엔날레는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참여하는 행사라는 성격에 있어 다른 비엔날레 행사와 차별화된다”며 여성미술비엔날레의 존재 의의를 강조했다.

여성미술비엔날레는 조직위원회, 참여 작가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됐다는 점, ‘여성’을 표방한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 형식의 전시라는 점에서 그간 주목을 받아왔다.

2004년부터 시작돼 2007년을 거쳐 2009년까지 총 3회에 걸쳐 행사를 치렀다. 내년 비엔날레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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