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에게 사랑을 베푸는 기업
1978년부터 시작된 이 기업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의 변화를 그대로 겪어 왔다. 산업안전보호구에서부터 시작해 2000년 브랜드 ‘티뷰크’를 만들면서 유니폼 업체로 변모하기까지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어왔다.
㈜새울이 지역주민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작지만 탄탄한 기업보다는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이 기업이 유명해진 이유는 회사가 위치한 새울빌딩 5층 꼭대기에 조성된 ‘하늘풍경’이라는 옥상 정원 덕분이다.
‘하늘풍경’은 ‘서울시 옥상 녹화 50%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서울시에서는 녹화 가능 면적이 30평 이상인 건물이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업무용 건물 등 옥상 녹화 효과가 큰 건물로 시설상 문제가 없는 건물 옥상의 녹화 지원을 통해 도시에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면서 도시의 녹화를 넓히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11월 문을 연 170평의 ‘하늘정원’은 주변 지역에 입소문이 나 점심시간에는 만원을 이룰 정도로 인기 명소
가 됐다. 동화 속에 나오는 숲속처럼 물레방아며, 예쁜 원두막을 닮은 정자, 오솔길도 있어 바쁜 업무 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 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늘풍경’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초대 행사도 열린다. 정기적인 행사와 함께 매월 밑반찬과 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한 요구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새울은 현재 다양한 복지활동을 위해 기업의 브랜드 이름을 딴 ‘티뷰크복지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는 관악산 일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재단 사무실에 근접한 관악산 일대의 환경을 살피는 것도 재단 회원들의 활동 중 하나이다. 그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 밑반찬 나누기, 사랑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몇 해 전에는 강원도 인제 홍수 현장에 회원들이 찾아가 수해 복구에 매달렸다. 중증장애인 후원을 위한 결연사업이며 신대방역 무료 급식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추석에도 시흥시 산하 복지관 7곳 124명, 남부장애인 복지관 92명에게 후원을 했다. ‘티뷰크 복지재단’의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대부분 ㈜새울의 홍대선 회장이 재단에 낸 출연금 이자와 대리점이나 거래처 등에서 뜻있는 이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새울의 직원들과 ‘티뷰크 복지재단’의 회원들은 더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후원활동과 복지활동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더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지금의 활동을 꾸준히 해내는 것이 ㈜새울을 닮은 ‘티뷰크 복지재단’의 모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