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부터 조심해야 이겨낼 수 있는 질병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먹을 것 하나도 늘 조심스럽게 따져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토피 치료에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이요법이다.

인스턴트식품과 고기 종류, 기름진 음식 그리고 유제품은 아토피를 악화시켜 치료에 방해가 된다. 좋지 않은 음식은 치료 중에는 물론 치료가 끝난 후에도 먹지 말아야 한다. 간혹 금기 음식을 섭취한다든가 치료가 끝난 후에 먹는 것은 무관하다고 생각되기 쉬운데 이것은 아토피 완치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금기 음식을 철저히 지켜야 그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대의 적은 기름기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에 들어있는 지방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활성산소와 결합해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과산화지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각종 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제가 들어있는데 이 식품첨가제는 화학물질이어서 몸속에서는 이물질로 인식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체내에 식품 첨가물이 쌓이면서 새로운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소량의 살코기와 식물성 기름으로 채소를 살짝 볶는 정도로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생우유와 유제품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동물성 기름이 원료가 되는 마가린, 버터, 마요네즈 등은 소량이라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아토피 환자들은 번거롭더라도 간식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 단호박, 유정란 등은 준비하기에 손쉬운 간식들이다. 여기에 우리 밀로 만든 통밀 빵이나 떡을 만들어 먹여도 좋다. 주의할 것은 찰떡은 성분 중에 히스타민 계통이 있어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현미의 씨눈에는 중금속을 해독할 수 있고 항암 작용에도 뛰어난 성분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또한 아토피 환자에게는 악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채소와 해조류와 생선을 통해 필수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는 주로 제철 채소가 좋으며 고사리와 죽순은 피하고 해조류는 다시마나 미역, 녹미채 등을 먹는 것이 좋고 게나 새우, 조개류, 흰살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푸른 생선, 장어나 고등어, 정어리, 참치에 함유된 DHA 성분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아토피를 일으키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고 청결하게 생활한다면 ‘환경으로 인한 질병’ 아토피의 발병을 막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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