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걸으며 ‘아이 돌봄’ 생각해요”

지난 9일 ‘제2회 저소득 다자녀 가정 및 임산부 돕기 사랑의 열매 나눔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북본부, 여성신문 경북지사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했다.

이날 정영자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북본부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저출산은 여전히 심각하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다자녀 가정과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는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러한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다자녀 가정과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도록 적극 활동할 계획”이라고 다짐하며 “일회성 행사에 끝나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가 공감대를 갖는 사회운동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대했다.

행사는 경북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와 문경새재 나들이객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문경새재 도립공원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약 6㎞를 걸으며 저출산의 심각성과 공감대를 공유했다. 걷기대회 참가비와 경북사회공동모금회가 지원한 1200만원의 성금은 경북도가 추천한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과 임신부 돕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