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공연·음반·책·영화 잇달아

 

존 레넌(오른쪽)과 오노 요코. 타큐영화 ‘존 레넌-플라스틱오노밴드’의 한 장면.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존 레넌(오른쪽)과 오노 요코. 타큐영화 ‘존 레넌-플라스틱오노밴드’의 한 장면.
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싱어송 라이터이자 음악가이고 보컬리스트였던 존의 재능을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느끼고 이로 인해 신선한 영감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때 인류애를 이끌어갔던 그의 엄청난 힘을 증명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당시 쓰였던 노래 가사는 그때만큼이나 오늘날에도 모두가 연관 지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영향력을 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오노 요코, 2010)

1980년 뉴욕 맨해튼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광팬에게 암살당했으나 영원히 세계인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비틀스’의 핵심 멤버 존 레넌. 그의 탄생 70주년(10월 9일)와 타계 30주기(12월 8일)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그를 기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존 레넌의 아내 오노 요코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한 음반·서적·영화는 물론이고 각종 기념 이벤트가 기획되고 있다. 행위예술가인 오노 요코는 생전에 존 레넌이 자신의 프로필을 “1940년 10월 9일생, 1966년 오노 요코를 만남”이라는 단 두 문장으로 설명했을 정도로 그가 ‘영혼의 동반자’로 여긴 존재.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움직임은 존 레넌의 전 앨범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한 ‘김미 섬 트루스’(Gimme Some Truth, EMI 제작)다. ‘진실을 보여주시오’라는 제목의 이 앨범은 그가 솔로 활동을 하며 만든 121곡을 담고 있다. 이 중 1980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더블 판타지’(Double Fantasy)는 오노 요코와 잭 더글러스가 리믹스한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록으로 세계를 평정한 슈퍼스타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인 ‘애미로드’의 앨범 재킷.
록으로 세계를 평정한 슈퍼스타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인 ‘애미로드’의 앨범 재킷.
오노 요코는 최근 다큐멘터리 제작, 기념 콘서트 개최 등 각종 기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팝가수 레이디 가가와 오노 요코의 합동 공연이 열렸으며, 11월 12일에는 뉴욕에서 잭슨 브라운, 패티 스미스, 신디 로퍼, 에이미 만, 셸비 린 등 유수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존 레넌의 전기인 ‘존 레논-In His Life’(존 블래니, 오픈하우스)도 우리말로 출간됐다. 또 레넌의 유년 시절과 음악과의 운명적 만남, 비틀스의 탄생 비화를 담은 영화 ‘노웨어 보이’(영국, 감독 샘 테일러 우드)도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20여 곡이라는 가장 많은 빌보드 차트 1위곡을 기록한 뮤지션으로 기록되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비틀스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존 레넌. 그러나 그를 죽어서까지 ‘전설’로 만든 근본적인 힘은 그가 뮤지션을 넘어 평화와 인권을 부르짖었던 ‘운동가’였기 때문이다. “인민에게 권력을 넘겨라” “전쟁은 끝났다” 등 그가 외친 목소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때문에 지금도 비틀스나 존 레넌과 관련한 각종 행사에는 다양한 사회운동 단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고, 11월 개최되는 존 레넌 기념 콘서트의 수익금도 음악을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플레잉 포 체인지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고 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