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새롭게 살린 ‘안사모’
안양천 새롭게 살린 ‘안사모’
  • 김귀남 / 환경지킴이 기자
  • 승인 2010.10.08 10:24
  • 수정 2010-10-0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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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휴식공간 가꾸는 주민들

 

안양천 정화작업 중인 회원들.
안양천 정화작업 중인 회원들.
지난 9월 29일 안양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안사모) 회원들은 안양천 수해 복구 및 정화활동을 벌였다. 오전 10시 전체 모임을 시작으로 물속 정화팀, 둔치정비팀, 잡초제거팀으로 나뉘어 각각 활동에 들어갔다. 남자 회원들은 물속 정화작업을 하고 여성 회원들은 둔치 정비와 잡초 제거를 맡고, 서울메트로와 코레일 측 회원들과 함께 고척교와 오금교 사이 1㎞ 구간 안양천변을 재정비하는 대대적인 환경 행사였다.

안사모 회장 김복순(47)씨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쌓인 토사를 치우는 데 9월 15일부터 닷새가 걸렸다고 한다. 겨우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추석 전후 쏟아진 비 때문에 안양천 주변은 다시 물난리를 겪었다.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가꾼 화단이 망가지고, 운동시설이며, 자전거 도로가 토사와 오물로 뒤범벅이 돼버린 것이다.

김씨는 “우리가 얼마나 이곳에 공을 들였는지 아세요?”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화단을 가꾸는 회원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화단을 가꾸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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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모는 2002년 발족했다. 구로1동, 구로2동, 고척동, 개봉2동, 신도림동 등 안양천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안양천 정화활동, 안양천 수질오염원 감시 활동을 한다.

꽃범의꼬리, 누드베키아, 꽃잔디 등의 꽃도 심고, 7월에는 이곳에서 ‘로빈후드’ 영화도 상영했다. 중고등 학생 ‘물사랑 봉사단’도 창단하고, 기후변화 강사, 숲 해설가로, 겨울에는 철새 강사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회원 150명을 이끌고 있는 김복순 회장은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다가 안사모를 알게 됐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에서 사업비를 보조받고는 있지만, 장비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아직 상당수 회원들이 조끼도 없이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불평하는 이가 없다.

10월 10일 ‘구로구민상’ 8개 분야 중 환경분야 수상자로 김씨가 선정됐다고 귀띔해 주는 회원들에게서 김씨뿐만 아니라 안사모의 안양천에 쏟은 열정을 알고도 남는다.

안사모가 생기기 전 하천은 악취로 사람들이 코를 막고 지나갔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됐다. 회원들은 수해 복구만 끝나면 예전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가득하다.

그들의 바람대로 안양천의 빠른 회복과 지금보다 더욱 깨끗해져 그들이 소망하는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노는 안양천’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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