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인증 최고 기업…경영성과로 이어져
‘다솜이 간병사업’ ‘띠잇기’ 등 사회공헌으로 확산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사랑캠프’에 참가한 고객 가족이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객과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서는 사랑의 연금술, 임종 체험, 세족식, 야외활동 등을 통해 부부 간,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사랑캠프’에 참가한 고객 가족이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객과 일반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서는 사랑의 연금술, 임종 체험, 세족식, 야외활동 등을 통해 부부 간,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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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국내 대표적인 가족친화 기업으로 손꼽힌다. 2007년부터 시작된 가족사랑 프로젝트가 그 뿌리다. 특히 직원의 만족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곧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상생의 선순환을 기업관으로 삼고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부여하는 가족친화 인증 최고 등급인 S등급 획득이라는 열매를 맺는 데 배경이 됐다. S등급은 심사에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받아야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제도가 시행된 이래 S등급을 받은 기업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AA등급을 받았던 2008년에 이어 자녀 출산양육제도, 직원 및 부양가족 지원제도에서 큰 점수를 얻어 한 단계 상승한 것. 또 2008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 기업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교보생명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직원들이 마음 편히 가정생활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내 ‘분위기 조성’이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조직 분위기에 따라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했다. 자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 및 각종 세미나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교보생명 직원뿐 아니라 고객들까지도 가족을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근무제도는 다양하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직원들을 위한 유연근무제도가 가장 눈에 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3세 미만 영유아를 가진 직원이 1년 이내로 주당 15∼3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또 시차출근제는 상담사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근무제도이며, 반일 근무제는 자녀 학교행사 참가 등을 위해 오전이나 오후에만 근무하는 제도다. 이와 같은 융통성 있는 근무제도 도입으로 여성친화적 조직문화가 안착했다. 특히 출산휴가를 사용한 직원 중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 18.9%에 불과했던 사용자 비율은 지난해 35.7%로 2배 가까이 올랐다. 또한 임신한 여직원을 배려한 태아검진 휴가, 유급휴가로 주어지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유산·사산휴가, 산모 휴게실 및 수유실 등 모성보호 제도도 운용 중이다. 

교보생명 직원들은 승진을 하면 배우자와 함께 승진 교육을 받는다. 직원들은 배우자의 발을 씻어주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보생명은 이처럼 직원들의 가족들도 모두 같은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하는 교육 캠프, 가족자원봉사 캠프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 회사와 직원 가족 간 거리를 좁히고 있다. 

교보생명의 가족친화 기업문화는 울타리 밖을 넘어 사회공헌으로 확산되고 있다. 저소득 여성 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회사가 조성한 펀드로 임직원이 불우 아동과 결연을 맺어 후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60세 이상 은퇴 노인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해설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교보생명의 가족친화 경영은 단순히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가족친화 기업문화가 정착되면서 해마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오르고 있다. 2003년 1억3000만원이었던 1인당 생산성은 2008년 1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세계 금융 위기였던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9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525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곧 “일터가 즐거우면 고객이 만족하고 고객 만족은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교보생명의 기업관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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