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일본 유학…20년간 웨딩패션 ‘한 우물’
전통혼례 문화 알리고 후학 양성에도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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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여성이라면 누구나 환상적인 웨딩드레스를 꿈꾼다. 아름다운 실루엣의 웨딩드레스는 모든 여성의 동경의 대상이다. 20년간 한결같이 여성들의 꿈과 환상을 그려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있다. ‘김미숙 웨딩’을 이끄는 김미숙(43·사진) 대표가 주인공이다.

김미숙 웨딩의 최고 강점은 ‘패턴’이다. 작은 패턴의 차이가 신부의 허리를 최소 6~7㎝, 최대 20㎝까지 가늘어 보이게 한다. 덕분에 김 대표의 작품은 ‘마법의 드레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어릴 적부터 웨딩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던 중 서울에서 의상 일을 하던 언니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되려면 프랑스가 아닌 일본으로 가라고 권하더군요. 세계 웨딩패션계의 일인자가 일본에 있다고요. 그 말에 바로 일본행을 결정했죠.”

디자이너로서의 삶도 그의 작품과 닮아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열아홉 살 여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홀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오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일본에 도착했지만 쉽지 않았다.

일본어는 인사말 정도만 알던 그에게 디자인보다 일본어 공부가 우선이었던 것. 하지만 8개월 만에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최고 점수로 합격하고 바로 꿈꾸던 일본 웨딩패션계의 세계적인 거장인 유미 가쓰라의 브라이들 복장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일본 유학생활 동안 흘린 땀은 김 대표를 유미 가쓰라의 수제자로 만들어줬다.

특히 패턴만을 공부하기 위해 유미 가쓰라 브라이들 복장학원 졸업 후에도 6년간 2곳의 복장학원을 더 다니며 패턴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스기노 복식대학교에서는 본격적으로 웨딩패션 전반과 산업에 대한 공부를 마친 후 여러 복장학교에 출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7년간의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2004년 드디어 한국에 자신의 이름을 건 웨딩숍을 열었다. 스승 유미 가쓰라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한 그는 자신의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고객을 만났다.

“웨딩드레스는 제게 작품이에요. 처음 숍을 오픈했을 때 드레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도 그 때문이었죠. 하지만 숍을 늘리면서 작품성만큼 상품성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지금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작품도 생명력을 갖는다고 생각해요.”

20년 넘게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만들고 연구한 김 대표지만 그 누구보다 전통혼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는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 전통혼례 재현&심포지엄’을 진두지휘했다.

아시아 전통혼례 문화를 보존하고 웨딩산업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로 오로지 김 대표 개인 사비와 후원을 통해 발로 뛰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김 대표가 아시아웨딩연합회 한국 대표를 맡아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 대회를 처음 주최한 유미 가쓰라의 수제자라는 인연이 계기였다.

그는 “한국 대표로 매년 참여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의 전통혼례를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사명감과 젊은 후배들을 위해 꼭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금 전통혼례를 하는 인구는 전체 결혼 인구의 5%에 불과해요. 요즘은 명절에도 한복을 안 입잖아요. 명절은 물론 아직도 성년의 날, 생일 등 특별한 날마다 기모노를 입는 일본처럼 우리도 성년식 같은 관혼상제 때는 꼭 한복을 입자는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요.”

한영대학 코디메이크업 교수(학과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후학 양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국내 웨딩시장은 부동산을 포함해 1년에 32조원으로 급성장했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제자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웨딩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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