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도 생각도 닮아가는 결혼 20년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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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이정수·양승일 부부

“우린 너무 재미없는 부부예요.” 올해로 결혼한 지 20년차인 장이정수(43·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사무국장), 양승일(44·건축구조설계사)씨는 서로에 대해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뜨겁고 차가운 걸 싫어하고 사회적 지위나 욕심도 없는 단순한 머슴형의 소박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남편은 ‘내 아내는 자신의 일을 하고 자신의 일을 고민하는 멋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부부에게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장씨가 결혼하고 시부모님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업주부로 살다가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다.

여성 활동가가 대부분인 이 단체에서 외부 행사를 하려면 무거운 짐도 나르고 온갖 잡다한 일들을 도와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인 양승일씨가 열일을 제쳐놓고 달려와 뒤치다꺼리를 다 해주었다. 그러다보니 행사가 있을 때면 장씨보다 양승일씨를 더 찾게 됐다고 한다.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무엇일까? “부부는 영원한 친구 같기도 하고 연인 같기도 하면서 서로의 인생을 격려하고 지원해줄 뿐”이라고. 부부가 살다보면 의견 조정도 필요하고 갈등이 생길 텐데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는 질문에는 “무슨 얘기든 마구 풀어놓는 게 필요하다.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해결점을 찾는다.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이 부부는 결혼을 했다고 해서 아내와 남편이라는 의식보다는 결혼 전 각자의 꿈과 생활은 결혼 이후에도 쭈욱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자신의 틀에 상대를 넣지 않는 것이 평등한 부부로 사는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 아니겠느냐며 이 부부는 서로를 쳐다보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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