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우리 몸짓과 장단이 어우러진 악(樂), 가(歌), 무(舞)의 마당놀이 형식으로 재탄생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1일부터 약 한 달간 가을 시즌작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가무악 총체극으로 만들어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1995년 초연된 이후 15년간 ‘동아연극상’ 수상과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우수 공연’ 등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추석연휴 초부터 시작돼 명절을 활용해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해 주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추석연휴와 주말 오후 3시 공연에 한해 공연 출연진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뒤풀이하는 이색 잔치도 마련된다. 문의 02-226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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