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가정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없을까요?”
“일· 가정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없을까요?”
  •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9.23 23:04
  • 수정 2010-09-23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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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여성 68.4%는 전업주부...‘자유양육 및 교육’때문 57.4%
향후 취업 위한 정책으론 ‘일ㆍ가족 양립 가능한 일자리 증가’ 37.7%

한국의 20~30대 여성은 일ㆍ가정 양립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생각하고 있으며,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20~30대 여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여성가족정책의 방향정립을 위한 20~30대 여성 조사연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현재 미취업 상태의 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35%였으며, 미취업 여성의 68.4%는 전업주부로 ‘자유양육 및 교육(57.4%)’ 때문에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의 대부분(90.4%)은 향후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의 취업을 위한 정책으로는 ‘일ㆍ가족 양립이 가능한 일자리의 증가’(3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취업여성의 경우 직장에서의 어려움은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부담’(41.5%)과 ‘늦은 퇴근시간’(21.4%)으로 나타났으며, 출산휴가제도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24.6%, 육아휴직제도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불과 10.1%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과 출산, 육아부담’(29.1%)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근거로 보인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미혼여성의 83.6%가 출산계획을 가지고 있어 저출산 문제가 단순한 여성의 출산기피 때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출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46.3%가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지원’을 택해 자녀출산과 양육은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지원돼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30대 여성의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이돌보미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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