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감성·관계’의 여성 친화적 직업이 비전 있어

나와 세상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일자리가 과연 있을까. 만약 있다면 어떻게 하면 그런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 모인 2000여 명의 청년들은 희망제작소의 대안적 일자리 제안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에 공감했다. 이런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연봉 등 현실적 조건에 가려진 진정한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와 의지다. 좀 더 나은 조건의 직장을 위해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자신을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소개한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직업을 찾는 사람은 돈이 되는 직업만 본다”며 “직업이 아닌 꿈을 좇아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찾으라”고 권유했다. 그가 제시한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은 ‘대안적인 블루오션’과 ‘사회 기여’라는 큰 틀에서 아직 현실엔 존재하지 않으나 참신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지대하기보다는 사회와 이웃에 소박한 도움이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디자이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 가장 전문적인 것이면 어디에도 붙일 수 있다. 변기에 예술을 입히는 변기 디자이너, 명함 디자이너, 달력 디자이너, 보도블록 디자이너, 예술 간판 디자이너, 놀이터 디자이너까지 무궁무진하다.”

이번 1000개 직업 선정에 참여한 희망제작소 교육센터 이민영 연구원은 “꿈같은 직업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바로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며 전문화된 분야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히 우리 삶과 밀접하게 결부된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에 기반 한 직업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직업군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토대로 대부분 매우 세밀하고 섬세한 분야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젓갈 소믈리에, 사투리 전문가 등 기발해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돌봄, 가사노동, 관계 등 그동안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한 여성의 일상이 울타리를 넘어 새롭게 조명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여성 친화적’ 직업군(표 참조)이 활성화되면 여성의 사회진출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젓갈 소믈리에, 매장 배경음악 전문가, 사투리 전문가, 자전거 지도 제작자, 농부시장 개설자, 모금 전문가 등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직업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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