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 대표로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임명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유엔 최대 여성기구 ‘유엔 여성(U.N.Women)’의 새 수장으로 미첼 바첼레트(58·사진) 전 칠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임명됐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신임 대표에 대해 “역동적 글로벌 리더십·고도의 정치력·뛰어난 합의 창출 능력으로 전 세계 수백만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06년부터 전 세계 여성 활동가들이 출범을 염원해왔던 ‘유엔 여성’은 지난 7월 유엔 총회에서 신설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성문제 및 여성지위 향상 담당 특별고문실·유엔 여성개발기금·여성지위향상국·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유엔국제연구훈련연구소 4개 기구를 단일기구로 통합해 최대 규모로 출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