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전국 4년제 7개 여자대학 가운데 숙명여대를 최초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 7개 여자대학이 제출한 신청서를 학군단 설치 구비 요건과 학교의 의지에 근거해 세 차례 심사를 벌인 결과다.

숙대는 그동안 ROTC 후보생 기숙사인 ‘구국관’을 준비하고 인근 효창운동장과 용인 대학연수원을 유격·군사훈련 장소로 활용하도록 시설투자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숙대는 후보생 30명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기존 남성 학군단 설치 대학 중 고려대·명지대·충남대·전남대·영남대·강원대 등 6개 대학도 숙대와 함께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6개 대학은 여성 후보생 5명씩 모두 30명을 선발한다.

여성 후보생은 이달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11월 말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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