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똑똑하게 자원을 아끼세요”
유리병 재활용은 한번 사용된 유리를 다시 가공과정을 거쳐 새롭게 만들어내지만, 재사용은 재활용과는 달리 훨씬 적은 비용으로 자원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리병은 환경호르몬 검출이 거의 없어 재사용에 가장 적합하며 경질이기 때문에 시간 경과나 온도 조건 그리고 사용에 따른 변형이 없어 살균처리 등 추가 처리가 가능하다. 유리병은 평균 10번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용기 1개를 재사용함으로써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은 100W 전구를 4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양과 같다.
2007년 설립된 한국용기순환협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빈 병 수집의 날’로 정해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용된 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해 출고가격과는 별도의 빈 용기 보증금을 제품의 가격에 포함시켜 판매하고 있어 빈 용기를 수집소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용기순환협회 홈페이지(http://kovra.org)에서 빈 용기 수집소 찾기가 가능하다. 빈병을 수집할 때는 이물질이 들어있지 않도록 내용물을 비우고,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동시에 병과 마개를 따로 분리해 색상별·제품별로 분리하는 게 좋다.
임하정 / 환경지킴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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