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선생님의 공동육아 이야기'
'강아지똥 선생님의 공동육아 이야기'(이철국 지음/내일을 여는
책) 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이라는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대
안보육 운동에 관한 체험담을 담은 대중적인 소개서이다.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자 모인 부모들에 의해 97년 일산 신도시에
세워진 ‘야호!어린이집과 공동육아협동조합’. 여러 중고교에서 교
사를 지냈던 이철국 씨가 그곳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로 함께 참여하
면서 아이들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공동육아 운동 경험을 엮은 것이
다. 이 책에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아마(아빠 엄마를 줄여서 부
르는 명칭)’와 교사들의 역할·태도, 아이들을 위한 놀이·교육 프
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록으로 아이들의 ‘성장 관찰
일지’와 부모와 보육교사들의‘날적이’도 함께 실었다.
이철순 씨가 소개하는 공동육아의 ‘아마’5계명은 ▲어린이집에
들어서면 자기 아이만 찾지 말것 ▲터전(어린이집)에서 먼저 마주친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함께 뒹굴며 정다운 대화를 나눌 것 ▲울
고 있거나 외로워 보이는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 ▲아
이들이 몰두하고 있는 놀이나 활동에 즉석에서 동참해 친구가 될 것
▲터전에 들어섰을 때 자기 아이가 놀이를 중단하고 자신에게 달려
오길 기대하지 말 것 등이다. 오직 ‘내 아이’만을 외치는 요즘 부
모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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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학교 보내기'
'첫아이 학교 보내기'(주순중 지음/ 보리)는 예비학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초등학교에서 오랫동안 1학년을 가르쳐온 저자가 학부모와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
지, 또 입학한 뒤에는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실제로 도움
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다.
학용품을 준비하는 일부터 부모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상이나 벌,
평가에 대한 이야기, 학교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아이들 모
습과 지도 방법, 학교 밖의 학원 공부나 영어공부 등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과목에 따른 학습지도와 숙제지도, 일기쓰기와 독서
지도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1학년 아이들에게 권하는 좋은 책과 학부모들이 읽으면 좋은
책들,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박물관, 미술관, 자연학습장과 어린
이 도서관, 어린이책 전문서점 등에 관한 정보도 싣고 있으며, 아이
들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단체들의 연락처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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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장 토비 1,2,3,4권'
'스스로 대장 토비' (프란신느 오먼 글·그림/ 유혜자 옮김/ 웅진)
그림책은 '토비는 동생이 좋아요', '토비는 혼자서도 잘해요', '
토비는 머든지 잘 먹어요', '토비는 사이좋게 놀아요' 전 4권으로
되어 있다. 주인공 토끼 토비가 벌이는 사건을 통해 2-5세 유아들의
행동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책을 읽는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동일시 하기가 쉽다.
주인공 토비가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 속에는 일어나기, 옷입기, 먹
기, 이닦기, 혼자 다니기, 위험 피하기, 동생 돌보기, 친구와 사귀기
등 이 시기의 발달과업 및 사회성 등이 잘 담겨 있고, 스스로 상황
을 해결해 나가는 자립심을 키워 준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등 원색의 색감과 굵은 먹선 라인
을 사용한 주인공 토끼 캐릭터를 비롯한 다채로운 동물 캐릭터들.
그림만 보고서도 줄거리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의 요소가 풍부해
그림 보는 재미도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