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9명 중 유일한 여성 후보...추미애 의원 탈락 ‘충격’

민주당이 9일 ‘10·3 전당대회’ 본선 진출 후보를 확정한 결과, 예비 경선(컷 오프)에서 경쟁한 16명 중 9명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여성’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조배숙 의원만이 본선에 진출, ‘전대에서 여성 후보가 6위 내에 들지 못하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는 여성배려 규정에 따라 전대(전당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최고위원으로 확정됐다.

조배숙(54, 익산시을) 신임 최고위원은 국민소통위원회 구성, 청년위원회 세분화, 아동수당 지급,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구체적 공약으로 내결었다. 특히 여성 정치인 리더십의 구축과 강화를 특화해 지역구 여성공천 비율 30% 확대, 예비 여성 정치인력에 대한 1:1 멘토제 실시 등을 공약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사시 22회 출신으로 검사 판사 변호사로 활동하다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진출, 이후 재선에 성공해 3선 의원을 기록했다. 17대 국회에선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300여명을 상대로 열띤 유세전을 펼친 예비 경선 개표 결과,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가 본선에 들었고 비주류에선 박주선 천정배 조배숙 의원이 선출됐다. 또 본선에서 단일화를 약속한 최재성· 백원우 의원, 이인영 전 의원 등 ‘486’ 인사 3명이 본선에 동반 진출했다. 특히 이번 예비 경선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 2위를 했던 3선의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것.

이번 경선은 ‘1인3표’ 방식으로 대의원 투표(70%)와 당원 여론조사(30%)를 병행해 치러졌으며, 중앙위원 359명 가운데 315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40대 친노 인사의 약진에 이어 당내에서도 세대교체가 시작됐다고 보는 의견도 나온다.

예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는 10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본선 진출 후보들은 이번 주말(11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12일), 대전(13일), 제주(14일), 경기도(26일)까지 시, 도 당위원장 경선 일정에 맞춰 지역 순회토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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